명월초/삼붕초/구명초

명월초잎이 무엇입니까?

명월초잎은 청정지역인 상수원보호구역 지하 170m 암반수를 이용해 재배된 명월초의 생잎을 말합니다. 명월초잎을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채취한 다음 다듬어 당일 발송합니다. 명월초잎은 연중 생산이 가능하므로 명월초잎의 연중 판매가 가능합니다. 명월초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명월초

명월초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중국 남부와 아프리카의 열대, 아열대 지역 고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잎채소이자 유명한 민간의 약초입니다. 명월초는 열대, 아열대의 해발 1,000m-2,000m의 고산지에서 잘 자랍니다. 명월초의 생육 온도가 17°C - 25°C 사이이기 때문에 겨울철이면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가는 우리나라 자연에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열대지역 명월초는 비닐하우스의 도움을 받아 우리나라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등지의 비닐하우스 속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지온이 17°C 이상으로 올라가는 우리나라 늦봄(대체로 5-6월 경)에 노지에 명월초모종를 심는다면 잎을 여름철에 수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명월초는 현재 쌈, 김치, 샐러드, 짱아치, 부침개, 가루차, 건강차, 진액, 죽, 부각, 캡슐, 커피, 초코렛, 캔디, 껌 등의 식용 원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손세정제, 손위생제, 구강세정제, 안면마스크, 스킨케어크림 등의 생활용품, 화장품에도 원료로 널리 쓰여지고 있습니다.

명월초의 어원

명월초의 한국 공식 명칭은 삼붕냐와입니다. 삼붕냐와는 명월초 원산지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 불리는 원주민어로 우리나라 식약처가 원주민어를 그대로 공식 명칭에 사용한 것입니다. 삼붕냐와(Sambung Nyawa)의 삼붕(Sambung)은 '잇는다'는 뜻이고 냐와(Nyawa)는 생명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삼붕냐와는 "생명을 잇는다, 연명한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명월초라는 식물명은 원주민어인 삼붕냐와를 한문으로 번역한 명월(命越)에다 풀 초(草) 자를 붙여 만들어진 말입니다. 즉, 명월초(命越草)는 목숨 명(命), 넘을 월(越), 풀 초(草)로 된 이름으로 '목숨을 이어서 더 살게 하는 풀'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중국과 일본에도 명월초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명월초(明月草)는 한문이 우리나라와 달라 밝을 명(明), 달 월(月), 풀 초(草)인데 '밝은 달 풀'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들은 모두 우리나라 명월초와 다른 식물들입니다. 아래의 꽃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명월초꽃입니다.

삼붕냐와가 영어로 longevity spinach(장수시금치), longevity green(장수채)로 번역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만든 명월초(命越草)라는 이름도 삼붕냐와의 뜻을 아주 잘 반영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민간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명월초라는 이름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에 있는 식물들의 종(種)이 다 다른데 한글로는 모두 명월초라는 같은 이름을 갖기 때문입니다.

식물분류학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명월초(命越草)와 중국의 명월초(明月草)는 같은 속(屬)의 등속식물이라 유사성이 많지만 일본의 명월초(明月草)는 우리나라 명월초(命越草)와 속(屬), 과(科)가 모두 달라 유사성이 전혀 없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식물학계에서 일본의 명월초를 붉은 호장근(虎杖根)이라고 부릅니다. 세 나라가 각각 다른 식물에 대해 비록 한문은 다르지만 한글로 표기하면 동일하기 때문에 한글을 쓰는 우리 입장에선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명월초, 삼붕초, 당X초, 구x초

명월초, 삼붕초, 당x초, 구x초는 우리나라에서 삼붕냐와를 일컫는 말들입니다. 삼붕냐와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오래 되지 않아 우리말 공식어가 아직 없습니다. 비록 식약처가 삼붕냐와 명칭을 쓰고 있긴 하지만 삼붕냐와는 원어 발음을 한글로 적은 것일 뿐입니다. banana를 공식적으로 바나나로 쓰는 것처럼 삼붕냐와를 발음 그대로 공식어로 써도 문제될 이유야 없지만 한국인 입장에선 'xx냐와'를 발음하고 듣기에 좀 명확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어 삼붕(sambung)에 '목숨을 잇는다'는 의미도 있으므로 삼붕에 초 자를 붙인 삼붕초를 우리나라 공식 명칭으로 삼으면 삼붕냐와 보다는 부르기도 편하고, 명월(命越)의 뜻도 내포돼 있고 중국, 일본의 명월초와 혼란을 일으키지도 않으므로 좋을 것입니다. 말은 조상으로부터 물려 받고 새로운 말은 만들어져 후손에게 전달됩니다. 현세를 사는 우리가 사라지면 후손이 우리가 쓰는 말을 물려 받게 되므로 후손을 위해서라도 만들 때 잘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명월초의 기원과 역사

명월초(命越草)의 원산지는 앞서 기술했듯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열대, 아열대 지역의 고산지대입니다. 명월초는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라 우리나라의 겨울을 견디기 어려워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명월초를 발견할 수 없지만 비닐하우스나 가정의 베란다 같은 곳에선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땅의 산과 들에서 자랄 수 없는 명월초가 오늘날 어떻게 우리 땅에서 자라고 있게 되었을까요?

우리나라가 IMF 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뤄낸 직후 즈음인 2000년대 중반 경부터 국내에서 불기 시작한 웰빙(well-being) 분위기 속에 전세계 구석구석으로부터 그곳에서 유명한 웰빙 채소, 과일, 약초들이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합니다. 명월초를 소개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등장한 시기가 대체로 2010년대 초반 경인 것으로 보아 삼붕냐와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도 그때 즈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10년대 초반에 유럽, 미국의 보건 관련 단체 또는 기관들로부터 삼붕냐와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나옵니다. 연구 결과들은 삼붕냐와에 플라보노이드를 위시해 많은 생리활성물질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그 물질들이 인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해 줍니다. 2010년 초반 경 국내외의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삼붕냐와를 누군가 한국에서 들여와 재배하기 시작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0년대 후반인 2017년에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명월초의 연중 생산 시설재배법 개발을 시작해 2019년에 농가에 재배법을 보급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해 보면 우리나라 기후가 명월초 생육환경에 맞지 않아 그동안 비닐하우스 연중 재배도 쉽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2020년대인 현재 비닐하우스 속 명월초는 인간의 건강을 위해(?) 사시사철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명월초가 유명해진 이유

명월초(明月草)는 일본에서 16세기 때부터 알려졌던 식물입니다. 1980년 일본 의사인 고토(後藤遲幟) 박사가 신체적 어려움에 빠진 상태에서 하치조섬에 들렸다가 명월초를 처음 알게 되었고 이후 명월초 덕분에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그 이후 고토 박사는 자기가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명월초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고 명월초에 칼콘(Chalcone)이라는 프라보노이드 유기화합물이 많이 들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칼콘은 인체의 생리작용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토 박사는 자신이 겪은 경험을 토대로 "명월초"라는 이름의 책을 냅니다. 의학박사가 명월초라는 책을 내고 당시에 오사카 대학 연구팀이 명월초에 게르마늄 등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니 일본에서는 명월초가 일약 스타가 되어 구X초라는 별명도 얻게 됩니다. 1980년대는 일본에서 웰빙 분위기가 막 일어나기 시작하던 시점이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명월초라는 이름이 당시에 매우 유명했었을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1990년대 이상구 박사 때문에 불었던 비타민C 신드롬 같은 분위기였을 겁니다.

중국에도 일본에서 유명해진 명월초와 동명의 명월초가 있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유명해진 명월초 명성이 대만을 거쳐 2002년 경 중국으로 그 유명세가 쉽게 확장됩니다. 이처럼 명월초라는 이름은 일본, 대만, 중국에서 공히 유명한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목숨 명(命) 자 명월초(命越草)는 일본, 중국의 명월초(明月草) 이름에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이유는 동남아에서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얼마 안된 삼붕냐와가 일본, 중국의 명월초와 용도면에서 같았기 때문입니다.

명월초의 성분

아래는 명월초의 일반성분표입니다. 아래 건량기준이란 성분분석을 할 때 수분을 완전히 제외하고 함량비율을 계산했다는 의미입니다.

명월초 일반성분표(한국식품영양학회지 vol, 43, no. 4-2021년, 건량기준, 근사치)

미산농장은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에 위치한 1만여 평의 땅에 어성초, 삼백초, 삼채, 우슬, 여주, 쇠비름, 초석잠, 하수오, 방풍, 곰보배추, 비트, 수세미, 와송, 비단풀, 돼지감자 , 당귀, 대추, 자소엽, 녹차 등을 포함 총 43종의 건강용 식물을 재배합니다. 미산농장은 2020년 현재 400여 품목을 생산.판매하는데 일부 품목은 OEM생산하고 나머지는 자체생산합니다.

미산농장은 2012년 농축특산물 명품인증과 유기농인증을 각각 관계기관으로부터 처음 받았습니다. 2020년 현재 미산농장은 어성초를 포함 총 15종의 건강용 식물에 대해 유기농인증을 획득했으며 '엄지왕'과 '고맙데이' 상표를 특허청에 각각 등록시켰습니다. 농장은 청정지역인 대구시 상수도보호구역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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